진단비는 치료 기간의 생활을 지키는 돈입니다
암·뇌혈관·심혈관 진단비는 약관이 정한 질병으로 진단이 확정됐을 때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보장입니다. 실손보험처럼 영수증 금액에 맞춰 계산되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비뿐 아니라 일을 쉬는 동안의 생활비, 대출 상환, 교육비, 간병과 이동 비용처럼 계속되는 지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금액은 모든 사람에게 같지 않습니다.
월 고정지출, 소득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기간, 유급휴가와 회사 복지, 부양가족, 비상자금, 이미 가진 진단비를 함께 봐야 합니다. 평균 진단비나 판매 설계안만으로 목표 금액을 정하면 실제 가정의 필요와 어긋날 수 있습니다. 보험은 가장 불안한 숫자를 크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생활이 멈추지 않도록 자금의 역할을 정하는 일입니다.
암은 분류와 보장 시작 시점을 확인합니다
암보험에서는 일반암, 소액암 또는 유사암처럼 약관이 암을 구분하고 지급금액을 달리 정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쓰는 병명과 보험 약관의 분류가 항상 같지는 않기 때문에 가입금액이 크게 보이더라도 내가 궁금한 진단이 어느 분류에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면책기간은 일정 기간 보험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 기간이고 감액기간은 정해진 보험금의 일부만 지급하는 기간입니다.
기간과 적용 대상은 상품마다 다르므로 광고에서 본 숫자를 내 계약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가입일과 보장개시일, 감액 종료일을 증권과 약관에서 확인합니다. 치료비 특약도 진단 즉시 지급되는 진단비와 달리 약관이 정한 항암, 방사선, 수술 같은 치료를 받아야 지급되는 구조일 수 있으므로 역할을 구분합니다.
뇌와 심장은 담보 이름의 범위를 비교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을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과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설명합니다. 보험에서는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처럼 담보 이름과 약관상 질병분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뇌출혈 진단비가 있다고 해서 뇌경색까지 당연히 포함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심장 보장도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의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의학적으로 진단 과정과 치료가 다르며 보험금은 약관이 요구하는 진단확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 계약에 진단비가 흩어져 있다면 가입금액만 합산하지 말고 갱신 여부, 만기, 좁은 질병명에 치우친 정도를 함께 정리합니다. 실손으로 병원비 일부를 보전하고 진단비로 소득 공백을 버티며 수술비와 후유장해는 필요한 경우 다음 단계에서 보완합니다.
- 질병분류와 진단확정 조건
- 면책·감액과 보장기간
- 소득 공백과 고정지출
- 갱신보험료의 장기 유지 가능성